기사입력 2009-03-25 오전 11:47:00

　암검진을 권장하는 문자 보내기 릴레이 운동이 시작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제2회 암예방의 날(3월 21일)을 맞아 가족과 지인들에게 직접 암검진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암은 불치병 또는 죽음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암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만성질환이며, 암검진으로 조기발견 시 90% 이상이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사망자 중 매년 6만7000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는 전체 사망의 28%를 차지하는 수치로 남자 3명 중 1명, 여자 4명 중 1명이 암으로 죽는 셈이다.

　반면 암검진율은 50.7%에 그치고 있다. 복지부는 암검진율을 2010년까지 6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조기 암검진 권장과 암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등 홍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의 암검진율은 70~80% 수준이다.

　복지부는 암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발견해 치료한 탤런트 김승환 씨를 암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