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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세 청소년 9%만 정기적으로 운동
아동청소년 종합실태 조사결과
기사입력 2009-05-27 오전 11:08:52

 우리나라 청소년의 9%만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전국의 6923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청소년 종합실태조사' 결과를 5월 21일 발표했다.

 운동 및 신체활동을 분석한 결과 12~18세 청소년 중 9%만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11세의 경우 26.8%, 6~8세의 경우 36.1%였다.

 정기적으로 하는 운동으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태권도/검도/합기도가 가장 많았다. 6~8세에서는 수영, 12~18세에서는 구기종목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수영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고 지역규모가 클수록 비율이 높았다.

 주 활동시간을 보면 12~18세의 경우 평일에는 학교에 있는 시간(656분)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잠자는 시간(460분), 식사 및 간식시간(250분) 순이었다. 주말에는 잠자는 시간(612분), 식사 및 간식시간(417분), TV 보는 시간(192분)이 많았다. 주로 실내 활동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영양 및 섭식 실태를 보면 12~18세의 경우 50.3%만이 아침을 항상 먹고, 22.7%는 아침을 거르고 있었다. 인스턴트 음식을 주 3회 이상 섭취하는 경우도 47.6%에 달했다.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8세 미만 아동의 경우 `필수'와 `선택' 예방접종을 모두 한 경우는 72.1%였다. 연령별로 보면 0~2세 76.2%, 3~5세 69.4%, 6~8세 70.6%였다.

 지난 1년간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감소했다. 2세 이하는 평균 9.1회였으며, 3~5세 8.6회, 6~8세 5.9회, 9~11세 4.2회, 12~18세 3.2회로 나타났다.

 주요 질병으로는 아토피, 기관지, 천식, 비염이 1~3순위를 차지했다. 부모들이 볼 때 건강상 가장 우려된다고 응답한 부분은 아토피, 편식, 키, 시력 등이었다.

 복지부는 앞으로 3년 주기로 `아동·청소년 종합실태조사'를 실시해, 연령별·계층별로 대표성 있는 아동·청소년 지표자료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보배기자  bbkim@kore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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