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03 오전 10:43:52

　“담배의 실체를 보여라! 그림경고는 생명을 살린다.”

　제22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기념식과 `담배 해독의 경고' 주제 세미나가 5월 29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국제절제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한국소비자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후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담배규제기본협약'을 통해 담뱃갑에 그림경고 문구를 넣도록 권장하고 있다. 흡연의 심각성을 즉각적으로 알려 담배의 매력을 감소시키고, 금연을 유도하는 비용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세미나 발표자들은 “담배회사들이 여성이나 청소년 등을 새로운 중독자로 만들기 위해 현란한 디자인을 사용하거나 공격적인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담뱃갑에 50%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는 그림경고 문구를 넣어야 하며, 담배회사의 이미지 광고와 후원활동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