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6 오전 11:22:56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지역으로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2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각각 조성키로 최종 심의·확정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의료분야 연구개발, 임상시험, 제품 개발 등과 관련된 각종 인프라가 집중 배치돼 글로벌 수준의 종합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곳이다.

　단지 내에는 첨단신약 개발지원 시설,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 시설, 각종 연구지원 시설 등이 들어가게 된다. 국내외 우수한 의료분야 연구인력도 유치하게 된다.

　주요 선진국의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의 휴스턴 메디컬 클러스터·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싱가포르의 투아스 바이오메디컬 파크 등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두 지역에는 2012년까지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100만m² 규모의 종합연구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향후 30년간 글로벌수준의 첨단신약 16개, 첨단의료기기 18개 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가 전체적으로는 생산증가 82조2000억원(의료산업 45조원·여타산업 파급효과 37조2000억원), 고용창출 38만2000명(의료산업 20만4000명·여타산업 파급효과 17만8000명)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