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18 오전 09:53:07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송재성)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진료에 대한 평가결과를 11월 12일 공개했다. 평가대상은 2008년 10~12월 급성기 뇌졸중 입원이 10건 이상인 종합병원 이상 194개 기관이다.

　평가결과는 병원별로 5등급으로 구분돼 발표됐다. 1등급은 87개 기관(44.8%), 2등급은 43개 기관(22.2%), 3등급은 16개 기관(8.2%), 4등급은 13개 기관(6.7%), 5등급은 16개 기관(8.2%)이다. 19개 기관(9.8%)은 평가받은 과정지표 항목수가 3개 이하라서 등급제외로 분류됐다.

중 증상 발생 후 응급실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평균시간은 약 11시간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의 49.0%만이 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대한뇌졸중학회의 권고사항)에 도착했다.

　구급차 이용률은 2005년 56.3% 보다 낮은 48.5%에 불과했다.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이용한 사람에 비해 2배 이상 늦게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에 대한 초기 진단 및 치료의 신속성, 재발 감소를 위한 이차예방 부분 등 병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평가결과 2005년보다 뇌졸중 진료 전반에 걸쳐 질적 수준이 향상됐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병원과 큰 병원 사이의 진료수준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는 국민들이 요양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심평원 홈페이지(hira.or.kr)에 공개됐다. 다음 평가는 2010년 1~3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