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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합계출산율 1.22명 … 세계 최저
평균수명 남자 76.2세(32위) - 여자 82.8세(17위)
기사입력 2009-11-25 오전 09:54:17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2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서 확인됐다. 보고서는 유엔인구기금에서 발간했으며,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한국어판을 11월 18일 펴냈다.
△세계 인구 68억2940만명 = 세계 총 인구는 68억2940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4830만명(26위), 북한은 2390만명(47위)이었다. 중국이 1위로 13억4580만명이었고, 인도(11억9800만명), 미국(3억1470만명), 인도네시아(2억3000만명) 순이었다. 일본은 1억2720만명(10위)이었다.
△평균수명 최고 남자 아이슬란드·여자 일본 = 세계 평균수명은 남자 65.8세, 여자 70.2세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 76.2세(32위), 여자 82.8세(17위)였다. 북한은 남자 65.3세(118위), 여자 69.5세(125위)였다.
남자의 경우 평균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아이슬란드(80.4세)였으며, 다음으로 홍콩·스위스(79.6세), 오스트레일리아·일본(79.4세), 스웨덴(79.0세), 이스라엘(78.8세), 노르웨이(78.7세) 순이었다. 여자의 경우 일본(86.5세)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홍콩(85.3세), 프랑스(84.9세), 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84.3세), 오스트레일리아(84.0세), 아이슬란드(83.5세), 핀란드·스웨덴(83.2세) 순이었다.
△합계출산율 세계 평균 2.54명 =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낳게 되는 아이의 총수)은 2.54명이었다. 선진국은 1.64명, 개발도상국은 2.70명, 저개발국은 4.29명으로 나타났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가임기여성이 1.2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적게 아이를 낳았고, 우리나라가 1.22명, 몰타가 1.25명이었다. 유엔인구기금이 과거 5년의 자료를 기반으로 추정한 수치가 1.22명이고 2008년 통계청 수치가 1.19명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합계출산율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됐다.
△모성사망비 아일랜드 가장 낮아 = 아일랜드가 모성사망비(임신과 분만 등으로 인해 출생아 10만명당 사망하는 여성의 수) 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았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덴마크·그리스·이탈리아·스웨덴이 3명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4명(41위), 북한은 370명(113위)이었다.
모성사망비가 심각하게 높은 나라는 시에라리온(2100명), 아프가니스탄·니제르(1800명), 차드(1500명) 등이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