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Home / 보건의료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노인진료비 급증 추세 계속
2008년 건강보험 통계연보 발간
기사입력 2010-01-04 오전 11:37:42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이 의료기관을 이용한 일수는 16.8일이었다. 건강보험료 납부액은 52만원, 건강보험 급여혜택은 56만원으로 보험료 대비 건강보험 혜택률이 1.07배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이환율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노인인구가 460만명에 달하는 등 노인진료비도 매년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08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통해 확인됐다.

◇1인당 의료기관 이용 16.8일 = 2008년 한 해 동안 국민 1인당 의료기관 평균 이용일수는 16.8일이었다. 입원일수가 1.7일이었으며, 외래방문일수가 15.1일이었다. 국민 1인당 의료기관 평균 이용일수는 1990년 7.9일, 1995년 9.2일, 2000년 11.6일, 2005년 15.3일, 2007년 16.6일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건강보험료 대비 급여 혜택률 1.07배 = 국민 1인이 지난해 납부한 건강보험료는 52만260원이었다. 같은 기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민 1인당 보험급여비로 병의원 등의 요양기관에 지급한 돈은 55만5286원이었다.

 지난 한 해 건강보험료로 총 24조9370억원을 걷고 보험급여비로 26조6543억원을 사용해 보험료 대비 급여비 혜택률이 1.07배였다. 1990년 1.03배에 비해 3%정도 상승했으나 1995년 1.30배, 2000년 1.29배, 2005년 1.09배, 2007년 1.13배에 비해서는 줄었다.

 ◇만성질환 이환율 증가 =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2004년 373만1000명에서 2008년 517만1000명으로 3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뇨는 162만명에서 199만8000명으로 23.3%, 뇌혈관질환은 51만8000명에서 70만9000명으로 36.9%, 심장질환은 84만6000명에서 102만1000명으로 67.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 만성질환에 대한 진료비도 크게 상승했다. 고혈압 진료비는 3953억원에서 6040억원으로 52.8%, 당뇨는 3030억원에서 4069억원으로 48.7%, 뇌혈관질환은 4484억원에서 9715억원으로 116.7%, 심장질환은 4226억원에서 7075억원으로 67.4% 상승했다.

 ◇노인진료비 급증 = 지난해 65세이상 노인인구는 460만명이었다. 2004년 374만8000명에 비해 22.7% 증가한 것이다. 노인인구 구성비(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 비율)는 9.6%로 2004년 7.9%에 비해 1.7%p 증가했다.

 이에 따라 노인진료비도 크게 상승했다. 2008년 노인진료비는 10조7371억원으로 2004년 5조1364억원에 비해 2배나 상승했다. 2007년에 비해 전체진료비가 7.7% 상승하는 동안 노인진료비는 17.7%나 상승했다. 노인진료비 구성비는 2008년 30.8%로 2004년 22.9%에 비해 7.9%p 증가했다.

 한편 다발성질환은 입원의 경우 치핵, 노인성백내장, 폐렴, 설사 및 위장염, 추간판장애 등의 순이었다. 외래는 급성기관지염, 급성편도염,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상기도감염, 치아우식증 등으로 나타났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