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0 오전 09:48:07

　`종합전문요양기관' 명칭이 `상급종합병원'으로 1월 30일부터 변경된다.

　그동안 일정한 요건을 갖춘 종합병원 중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흔히 종합전문요양기관이라고 불러왔다. 이는 국민건강보험법에 규정된 용어다. 하지만 의료법에 없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이라는 용어가 대형병원 급을 부르는 일반적인 명칭이 되면서 일부 혼란을 빚자 상급종합병원으로 명칭을 개정하게 됐다.

　개정된 의료법은 1월 30일부터 시행된다. 부칙에 명시된 경과조치에 따라 현재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지정된 44개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으로 그대로 인정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 관한 규칙 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병원이 지정신청서를 제출하면 복지부장관이 정기·수시평가를 실시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거나 지정을 취소하도록 했다. 평가업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 전문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첫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은 2011년 7월 한 달 동안 받는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