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0 오전 09:49:45

　2010년 신생아 집중치료센터(NICU) 사업기관으로 제주대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선정됐다. 이들 3개 병원에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의 병상 10개를 확충하는 데 필요한 시설 및 장비비 15억원과 운영비 약 1억3000만원(평균)이 각각 지원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사업기관을 지난 12월 공모했으며 선정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3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1월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선정된 충북대병원·전남대병원·경상대병원(2008년 선정), 인제대 부산백병원·충남대병원(2009년 선정) 등 5개 기관에도 올해부터 운영비가 지원된다.

　이 사업은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의 부족한 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민간의료기관이 적자를 이유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설치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확충해 지역별 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저체중출생아 발생률은 2000년 3.8%, 2004년 4.2%, 2008년 4.9%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6.7%보다는 낮은 수치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