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2 오후 16:51:52

　원자력 사고 및 방사선 테러에 대비한 비상진료기관 4곳이 추가 지정됐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23개 민군관 의료기관이 망라된 국가 방사선비상진료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군대구병원, 국군부산병원, 국군함평병원,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 등 4개 기관을 비상진료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2002년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원자력시설이 집중된 중부권·호남권·영남권 및 방사선관련 산업체가 많은 수도권에 비상진료기관을 지정해왔다. 이번에 4개 기관이 추가되면서 `국가 방사선 비상진료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게 됐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현장의료대응, 피폭환자 이송, 전문치료, 비상진료요원의 교육·훈련 등이 가능하게 됐다.

　국가 방사선비상진료 네트워크가 설치된 곳은 다음과 같다. △총괄기관 -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수도권 - 국군수도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서울대병원, 방사선보건연구원 △중부권 - 국군대전병원,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영남권 - 울진군의료원, 동국대 경주병원, 기장병원, 울산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경상대병원, 국군대구병원, 국군부산병원 △호남권 - 영광기독병원, 영광종합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한라병원, 국군함평병원.

이경주 인턴기자 kjlee@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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