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0 오전 08:44:52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13개 회원단체들이 중증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2월 3일 실시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한 회원단체 대표들은 `영락 애니아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 후암동에 있는 중증뇌성마비 장애아동 요양시설로 38명이 입소해 있다.

　협의회 회원단체 대표들은 기립재활치료기기·기저귀·손세정비누 등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식사를 도우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간호협회 중앙봉사대원인 간호사와 각 단체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과 놀아주기, 식사수발, 목욕봉사 등을 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간협 중앙봉사대원 정현정 간호사(서울아산병원)는 “아이들의 맑은 얼굴을 보면서 봉사하는 우리들이 오히려 힘을 얻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회원단체는 대한간호협회(회장·신경림), 대한의사협회(회장·경만호), 대한병원협회(회장·지훈상),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이수구), 대한한의사협회(회장·김현수),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이경섭), 대한약사회(회장·김 구),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정형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직무대행·이동범),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조한익), 한국제약협회(회장·어준선),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피터 야거),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이한우) 등이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 앞서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협의회 회원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재희 장관은 “다양한 분야의 보건의료인들이 함께 모인만큼 각자의 전문성을 잘 살리면서 팀워크를 발휘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단체 대표들은 분기당 한 번씩 의료봉사·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체계적인 봉사활동 시스템을 구축하며, 의료소외계층인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데 주력키로 뜻을 모았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