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30 오후 17:47:35

　전국 어린이집 3만3499곳 중 2만255곳(60.5%)이 평가인증을 통과했다. 보건복지부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시행한 `제1차 어린이집 평가인증 종합결과'를 3월 24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제1차 평가인증에서는 전국 어린이집 3만3499곳 중 60.5%(2만255곳)가 평가인증을 통과했다. 평가인증시설은 2006년 2804곳에서 2007년 4181곳, 2008년 5464곳, 2009년 7156곳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육아정책개발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평가인증 전후를 비교분석한 결과 보육시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이 인증 전 75.3점에서 인증 후 89.6점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인증제도가 보육시설들이 스스로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게 만드는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는 “1차 평가인증을 통해 보육서비스 수준이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은 큰 성과”라면서 “앞으로 평가인증 인센티브 확보, 등급화, 정보제공 및 홍보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제2차 어린이집 평가인증이 시작됐으며, 지난 2월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1차 평가인증에 비해 지표의 적절성을 보완하고, 평가인증 통과점수를 상향 조정했다.

　평가인증을 받고자 하는 어린이집에서는 보육시설평가인증사무국 홈페이지(kcac21.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