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4 오전 10:21:56

　질병관리본부(본부장·이종구)는 예방 가능한 전염병 퇴치와 어린이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6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첫 캠페인은 4월 21일 부산시 부산진구에서 시작됐으며, 오는 10월까지 전국 70여 곳에서 개최된다.

　의사, 간호사 등 보건소 예방접종담당자들이 직접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전문상담을 실시한다. 아동예방접종 비용 지원사업,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이상반응 온라인 신고요령 등 평소 보호자가 알아두면 도움이 될 예방접종 정보를 안내한다.

　주사를 무서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서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극 `튼튼이의 모험'도 선보인다. 예방접종 소책자, 다국어 예방접종 정보집 등의 홍보물도 나눠준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예방접종이지만 우리나라는 전염병 퇴치를 위해 필요한 95% 수준의 접종률에 못 미치며, 특히 만 4세 이후 받는 추가 접종률은 40∼60%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며 “임산부와 보호자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예방접종률 향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