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0 오후 17:12:09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강윤구)은 지난 30년간 주요 진료수가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진료수가 발자취' 수가이력시스템을 최근 공개했다.

　시스템에는 △수가제도 개요(수가구조·체계·항목수 변화·종별 가산율·본인부담제도) △수가항목 변화 △본인부담제도 △주요 수가이력(진찰료·입원료·각종 가산제도 등) △연도별 주요 개정내용 △보장성 강화 내역 등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 수가제도는 행위별수가제 방식이다. 의료인이 제공한 서비스에 대해 서비스별 가격을 정해 사용량과 가격에 의해 진료비를 지불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질병군별 포괄수가제와 정액수가제도를 병행 실시하고 있다. 수가항목은 1977년 763개로 출발해 30년 동안 10배 이상 늘어 현재 7993개에 이른다.

　심평원은 “그동안 자료 수집이 어려웠던 수가제도에 대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스템을 만들었다”면서 “내년부터는 항목별 상세이력자료를 추가하고 조회기능을 강화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가이력시스템은 심평원 홈페이지(hira.or.kr) `알림마당' 내 `진료수가 발자취'에서 볼 수 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