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7 오후 16:38:04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담뱃값을 두 배 인상하고, 담배규제 비가격정책 법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건의료계 6개 단체 대표들이 8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연운동 활성화 정책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 대한병원협회 이상석 상근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 대한약사회 김 구 회장, 대한간호협회 김용순 제1부회장이 참석했다.

　각 단체 대표들은 성명서를 통해 “2005년 담뱃값 인상으로 줄어들었던 흡연율이 2009년 이후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남성 흡연율이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나타나고 있고, 여성 흡연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청소년 흡연율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문제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획기적 금연정책을 위해 담뱃값을 두 배 인상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금연구역 강화, 담배 광고 금지, 담배 포장박스 흡연경고 그림 삽입 등 비가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현재 계류 중인 15개 비가격정책 법안들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