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11-19 오후 13:04:35

대한간호협회는 초강력 태풍 '하이옌(Haiyan·바다제비)'이 휩쓸고 간 필리핀을 돕는 데 힘을 보탰다.

대한간호협회는 필리핀간호협회에 위로서신을 11월 11일 보냈으며, 구호성금을 기탁하기로 11월 13일 결정했다.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은 노엘 카데테 필리핀간호협회장에게 보낸 위로서신을 통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민들에게 한국의 간호사들을 대표해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해의 상처와 절망으로부터 하루 빨리 복구되고 회복되길 바란다”면서 “한국의 간호사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필리핀간호협회에 구호성금을 보내는 방안은 11월 13일 열린 대한간호협회 대표자회의에서 의결됐다.

대표자들은 “필리핀은 한국의 우방이며, 양국 간호협회도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필리핀 국민과 간호사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내자”고 말했다.

필리핀은 6·25전쟁 참전국이자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우방이다. 필리핀간호협회는 아시아간호연맹(AANA) 회원국으로서 대한간호협회와 긴밀히 교류해오고 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