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9 오후 18:51:56

　결핵환자를 검진·치료하는 의료인 등은 매년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결핵예방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전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10월 28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개정안에는 결핵검진 주기가 규정돼 있다. 의료기관의 장은 결핵환자를 검진·치료하는 의료인 등에 대해 `매년' 결핵검진을 실시해야 한다. 결핵환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적절한 검사방법 등은 복지부 장관이 정하도록 했다.

　전염성결핵환자의 취업이 정지 또는 금지되는 업무도 명시했다.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의 업무 △보육시설 종사자 및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직원 업무 △원양구역을 항해하는 승선·승무업무 및 항공기의 객실승무원 중 8시간 이상 탑승업무 △영유아·임산부·노인 등 건강취약계층과 대면빈도가 높아 전염성 결핵의 전파가 우려된다고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업무 등이다.

　전염성결핵환자는 결핵환자 중 객담의 결핵균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말한다.

　올해 1월 결핵예방법 개정령이 공포됐으며, 2011년 1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게 된 것이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