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12-03 오후 13:13:50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의 안전한 근무환경 - 위험상황 대처방안을 중심으로' 주제 순회보수교육을 11월 18일 및 25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실시했다. 간호사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직장생활과 환자간호 수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직장폭력 예방 및 대처법(김숙영 을지대 간호대학 부교수) △위험물질 취급 시 주의사항 및 노출 시 대처법(한수하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관리실 팀장) △병원미생물의 이해(윤성원 청운대 간호학과 조교수) △감염질환 노출 시 대처법 및 감염관리(최정화 건국대병원 감염관리실 선임) △성인예방접종과 혈액노출 사고로 인한 감염예방(김옥선 상지대 간호학과 조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직장폭력경험은 간호사에게 심각한 신체적·정서적 상처를 남기고 나아가 이직으로까지 이어진다”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직장폭력을 예방 관리해야 하며, 특히 경영진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의료관련감염 등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위험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반면, 간호사 등 의료인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어 “주사침·화학약품·방사선 등 위해요인으로부터 간호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간호사들도 보호장구를 철저히 착용하는 등 스스로 조심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간호사의 안전한 근무환경'은 대한간호협회가 올해 새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시도간호사회와 보수교육 실시기관을 통해 교육요구도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주제다.

간호협회는 순회보수교육을 2009년부터 실시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간호와 법' '간호와 정책개발' '간호와 경영' '간호와 커뮤니케이션' '간호사의 경력개발' '간호의 미학' 등의 교육이 열렸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