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6 오후 17:14:28

위기 청소년을 위한 거주형 치료.재활센터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기 청소년을 위한 거주형 치료.재활센터인 ‘국립아동청소년미래디딤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기공식을 11월 25일 가졌다. 2012년 상반기 개원 예정.

실종.가출 청소년(9-19세)이 2007년 1만8600명에서 2009년 2만2300명으로 증가하고, 초중고 학업중단 청소년이 2007년 7만800명에서 2009년 7만21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정상적인 학교.사회생활을 어려워하는 청소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성부는 국가.사회적 차원에서 청소년 위기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센터는 체육관 및 다목적실, 생활관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고위기 청소년 100여명이 입소가능하다. 전문치료서비스, 진로탐색 및 교육서비스, 돌봄과 생활보호서비스, 대안교육서비스 등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6개월간 입소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단기 3개월, 장기 12개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여성부 임관식 청소년정책관은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미 기자 jmkim@koreanurse.or.kr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