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30 오후 14:43:20

　2012년 담배규제기본협약(FCTC: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 제5차 당사국 총회 개최지로 한국이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1월 15∼20일 열린 FCTC 제4차 당사국 총회에서 2012년 차기총회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134개 당사국, 7개 비당사국, 5개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약 60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담배규제기본협약은 세계보건기구가 흡연에 대한 효과적 통제와 협력을 위해 채택한 국제협약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4월 협약을 비준했으며, 현재 171개 국가가 비준하고 있다.

　복지부는 “FCTC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와 긴밀한 협력을 취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번 총회 유치가 국내 금연정책에 새로운 추진동력이 되고, 금연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연구역 확대·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등 금연 관련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16건)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면서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