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12-03 오후 13:14:17

◇중앙선관위 정치후원금센터 통해 정치인 후원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사가 함께하는 클린정치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8월 펼친 '간호사 정치참여 캠페인'에 이은 두 번째 정치참여 활동이다.

클린정치 캠페인은 국민건강증진과 환자안전을 위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클린정치 환경을 조성하는 데 간호사들이 적극 힘을 보태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후원금센터를 통한 정치후원금 기부에 간호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간호협회는 “대의제 민주주의라는 헌법적 가치를 올바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클린정치, 바른정치를 실현하는 정치인을 적극 후원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면서 “정치인 후원이 일부 편법적이거나 위법적인 것으로 오인돼 후원이 위축되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고, 합법적이고 긍정적인 정치인 후원을 장려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클린정치 캠페인은 지난해 8월 모바일 선거 투표인단 참여 활동을 전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벌이는 간호사 정치참여 활동”이라면서 “정치인 후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정치후원금센터를 통한 정치인 후원에 간호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대한간호협회는 클린정치 캠페인에 간호사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정치후원금 기부방법 등을 안내하는 홍보리플릿을 제작했다. 리플릿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적법하다는 확인을 받아서 만들었으며, 시도간호사회를 통해 전국의 간호사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간호사 클린정치 참여 홈페이지(clean.koreanurse.or.kr)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정치 후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방법을 안내하게 된다.

클린정치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간호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후원금센터 홈페이지(www.give.go.kr)에 접속해 상단메뉴 중 '정치후원금 기부'를 클릭하면 된다. 자신이 원하는 정치인후원회를 선택한 후 후원금을 기부하면 된다. 후원금 기부자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클린정치 캠페인에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간호사의 정치의식을 높이고, 합법적인 정치참여를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은 11월 29일 보건의료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간호사가 함께하는 클린정치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