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8 오전 09:59:20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이들을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이자는 `레드리본 운동'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레드리본에는 에이즈 감염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지지하며 이해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에이즈로 인한 고통과 멸시, 냉대, 절망, 죽음 등을 줄이고 개선시키겠다는 의지도 포함돼 있다.

　레드리본은 1991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에이즈미술대회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같은 해 영화배우 제레미 아이언스가 옷에 빨간색 리본을 달고 시상식에 참여하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은 1988년 영국 런던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교육홍보·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을 채택하며 제정됐다.

　한편, 제23회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행사가 `에이즈 바로알기' 주제로 12월 1일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일대에서 열렸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대한에이즈예방협회, 구세군보건사업부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했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