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2 오후 15:58:43

　올해 3분기 건강보험 총진료비가 2009년 3분기 대비 12.2% 증가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0년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에서 밝혀졌다. 총진료비는 건강보험 급여분과 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으로 비급여 진료비는 제외됐다.

　2010년 3분기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32조4500억원으로 2009년 3분기 28조9304억원에 비해 12.2%(3조5196억원) 늘었다.

　이중 노인진료비는 10조2600억원으로 2009년 3분기 8조9121억원에 비해 15.1%(1조3479억원) 증가했다. 총진료비에서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31.6%에 달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9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1%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 상병 중 진료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였다. 진료비는 2297억원으로 2009년 3분기 대비 31.5%, 진료인원은 10만4115명으로 24.4% 증가했다. 이어 만성 콩팥(신장)기능 상실, 무릎관절증, 뇌경색증, 본태성고혈압 순으로 진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