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2 오후 16:06:37

　지난해 국민 146만명이 수술을 받았으며, 건강보험에서 지출된 수술비용만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월 17일 발간한 `2009 주요수술통계'에서 확인됐다. 주요수술통계는 건강보험(의료급여 포함)이 적용되는 수술 가운데 보건의료정책 결정에 유용한 33개 수술을 분석한 결과다.

　2009년 우리나라 국민 145만8000명이 33개 수술 가운데 하나 이상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 123만8000명에 비해 17.8% 증가했다.

　수술환자는 치핵수술(27만2000명), 백내장수술(26만9000명), 제왕절개수술(15만5000명), 일반 척추수술(14만명), 충수절제술(10만6000명) 순으로 많았다. 지난 3년간 수술환자가 50% 이상 증가한 수술은 갑상선수술, 일반 척추수술, 슬관절전치수술이었다.

　수술건수로는 백내장수술(36만6000건), 치핵수술(28만1000건), 제왕절개수술(15만5000건), 일반 척추수술(14만5000건), 충수절제술(10만6000건) 등의 순이었다.

　33개 수술비용은 3조4913억원으로 2006년 2조4717억원에 비해 약 1조원(41.3%) 증가했다. 일반 척추수술(4465억원), 백내장수술(3720억원), 슬관절전치수술(3458억원), 스텐트삽입술(3220억원) 순이었다.

　수술건당 진료비는 211만원으로 2006년 180만원에 비해 17.2% 증가했다. 관상동맥우회수술(1757만원), 선천성심장기형수술(1572만원), 인공심박동기삽입술(1165만원), 뇌기저부수술(1145만원) 순이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