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12-17 오후 15:30:44

◇전국 5개 권역에서 실시

대한간호협회가 개발 운영한 `치매전문교육'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열렸다. 총 350명의 간호사가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간호협회가 2013년 보건복지부 `치매전문교육 사업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비를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간호협회는 2010년부터 매년 복지부 사업으로 선정된 치매전문교육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치매전문인력 교육은 다섯 차례 실시됐다. 서울권(서울시간호사회), 영남권(부산시간호사회), 충청권(충북간호사회), 경기권(인천시간호사회), 호남권(전북간호사회)에서 한 차례씩 교육이 열렸다.

교육은 이론(7주)과 실습(2주)으로 진행됐다. 이론강의는 치매간호사 역할, 우리나라 치매정책, 치매대상자 이해, 치매대상자 관리, 치매대상자 간호방법, 가족교육 및 상담, 사례관리자로서의 치매간호사, 시설별 인력구성 및 효율적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실습은 노인전문병원, 노인요양원, 치매주간·단기보호센터 등에서 실시됐다.

교육은 치매간호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자 하는 간호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교육을 이수한 간호사들은 “실무중심의 치매전문간호 지식을 높일 수 있었던 유익한 교육”이라면서 “치매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고령화 시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계속 치매전문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길 바란다”면서 “최신 치매간호지식을 지속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보수교육도 개발해 달라”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협회는 전문성과 체계적인 운영능력을 복지부로부터 인정받아 4년째 치매전문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면서 “올해도 변함없이 책임감을 갖고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의 교육평가 등을 반영해 교육과정에 전문성을 한층 더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