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3-28 오전 09:33:18

대한간호협회는 간호 및 분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의료서비스 시장 개방 문제가 세계무역기구(WTO)의 주요 협상과제로 채택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간협은 'WTO/DDA 보건의료서비스 개방에 따른 간호계의 전망'을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4월 8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 간호대학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WTO 서비스 협상 동향과 보건의료서비스(민동석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심의관) 및 △의료시장 개방 관련 쟁점과 향후 전망(전현희 변호사)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대한간호협회 'WTO DDA 관련 의료서비스개방 대책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보고를 윤순녕 위원장이 할 계획이다.
참가문의 02)2269-8555, pm@koreanurse.or.kr

한편 WTO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4차 각료회의에서 '도하 개발 아젠다(DDA)'를 채택하고, 2002년부터 3년간 보건의료서비스 시장개방을 비롯 각 의제별로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앞으로 시장개방 협상이 이뤄지게 될 보건의료서비스분야에는 간호서비스, 분만서비스, 병원서비스, 의료 및 치과서비스, 전문의료서비스, 물리치료 및 의료보조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사회서비스분야로는 노인·아동·장애인 등과 관련된 수용 서비스 및 비수용서비스가 해당된다.

각 회원국은 다른 나라에게 개방을 요구할 내용을 담은 '양허요구서'를 2002년 6월 30일까지 내야하며, 상대 국가에서 요구해온 내용에 대해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를 논의한 후 '양허안'을 마련해 2003년 3월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와관련 보건복지부는 'WTO 도하개발 아젠다(DDA) 보건복지분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으며,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한 보건의료단체와 사회 각 분야 대표 23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책위원회 산하 서비스분과위원회에는 윤순녕 간협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하고 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