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4 오후 14:10:36

우리나라 전국 16개 시도 전체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 7%를 초과해 `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0년 11월 1일 기준 4858만명이며, 내국인 인구 4799만1000명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42만5000명으로 11.3%를 차지했다. 1995년 5.9%(264만명), 2000년 7.3%(337만2000명), 2005년 9.3%(436만5000명)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모든 시도가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고령인구 비율이 20.4%로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경북(16.7%), 전북(16.4%), 충남(15.5%), 강원(15.5%)은 고령사회로 나타났다.
　
나머지 시도는 고령화사회로 고령인구 비율이 충북 13.9%, 제주 12.8%, 경남 12.5%, 부산 11.7%, 대구 10.3%, 서울 9.6%, 광주 9.1%, 경기 8.9%, 인천 8.8%, 대전 8.8%, 울산 7.0% 등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230곳 중 초고령사회는 82곳(35.7%), 고령사회는 34곳(14.8%), 고령화사회는 102곳(44.3%)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경북 군위군(39.4%), 경북 의성군(38.5%), 전남 고흥군(38.2%) 순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구조는 유소년인구가 감소하고 고령인구가 증가해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로 나타났다. 50년 전인 1960년에 삼각형 모양의 전형적인 피라미드 형태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40대를 기점으로 고연령층은 증가했고, 저연령층은 감소했다.
　
2005년에 비해 0∼4세 인구는 6.9%, 5∼9세 인구는 24.4%, 10∼14세 인구는 7.6% 감소했다.
　
반면 85세 이상 인구는 57.1%, 80∼84세 인구는 37.8%, 75∼79세 인구는 41.4% 증가했다.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