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4-24 오후 12:59:34

질병에 걸린 환자가 사망하기 전 1년 동안에 지출하는 진료비가 1099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환자의 1년 간 진료비에 비해 입원진료비는 14배, 외래진료비는 3배 더 많이 지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년도 사망자의 의료기관 진료비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사망자와 일반환자 각각 23만6000여명의 진료비를 분석했다.
　
사망 직전 1년 간 진료비는 1인당 1099만원에 달했으며, 일반환자의 1년 간 진료비(118만원)보다 9.3배 많았다. 사망 직전 1년 간 입원진료비는 958만원으로 일반환자(69만원)의 13.9배, 외래진료비는 141만원으로 일반환자(49만원)의 2.9배 더 많이 지출했다.
　
사망 직전 환자의 진료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항목은 주사료(24.7%)였다. 이어 입원료(22.2%), 처치 및 수술료(15.1%), 검사료(12.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5세 이하 사망 직전 환자가 일반환자보다 진료비를 63.8배 더 썼다. 다음은 35∼39세(41.0배), 40∼44세(37.6배), 45∼49세(30.3배) 순이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