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5-01 오전 11:02:25

국내 의료기관 인증제의 `인증조사기준'이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의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보건복지부가 4월 25일 발표했다. 국내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한 ISQua의 인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ISQua(International Society for Quality in Healthcare)는 국제 인증프로그램을 통해 의료기관 인증제도의 `인증조사기준' `조직' `조사위원 교육프로그램' 부문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미국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를 비롯한 22개 기구의 37개 인증조사기준, 19개 조직, 13개 조사위원 교육프로그램이 인증을 획득했다.

　우리나라 의료기관 인증전담기구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이규식)은 지난해 3월 `인증조사기준' 부문에 대한 인증을 ISQua에 신청했다. 인증요건에 맞춰 11월 의료기관 인증기준 개정안을 공표했고, 12월 자체평가서와 근거자료를 제출했다. 올 1월 ISQua 사전검토결과에서 요구한 자료를 보완해, 3월 최종답변서를 제출했다.

　4월 24일 ISQua로부터 `인증' 승인을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4월 24일부터 4년 간이다.

　보건복지부는 “ISQua 인증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기관 평가기준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검증을 받은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인증제도의 공신력과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고,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