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5-22 오후 13:30:04

장기요양기관 입소시설 전체 3195곳의 평가결과가 공개됐다. 상위 10% 우수기관 319곳에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1년도 장기요양기관 입소시설 평가결과를 5월 14일 발표했다.

입소시설 3195곳 전체를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실시한 첫 번째 평가 결과다. 입소시설별 등급 및 평가점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longtermcare.or.kr)에서 확인.

이번 평가는 30인 이상 시설 1144곳(35.8%), 10인 이상∼30인 미만 시설 915곳(28.6%), 10인 미만 시설 1136곳(35.6%)을 대상으로 했다. 기관운영, 환경·안전, 권리·책임, 서비스제공과정, 서비스제공결과 등 5개 영역 98개 지표로 평가했다.

평가결과 상위 10%에 해당되는 우수기관인 A등급은 319곳이었다. B등급(20%) 640곳, C등급(40%) 1279곳, D등급(20%) 640곳, E등급(10%) 317곳이었다.

전체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에 75.8점이었다. 2009년 평가 때의 평균점수 76.9점 보다 다소 낮아졌는데, 이는 전체 입소시설을 대상으로 평가하면서 30인 미만 소규모 기관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평가를 받은 입소시설의 평균점수는 78.5점에서 83.7점으로 높아졌다.

평균점수는 입소시설 규모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30인 이상 입소시설이 84.7점으로 가장 높았다. 10인 이상∼30인 미만 시설은 74.7점, 10인 미만 시설은 67.7점이었다. 영역별 평균점수는 기관운영 73.3점, 환경·안전 81.5점, 권리·책임 76.9점, 서비스제공과정 73.6점, 서비스제공결과 74.3점이었다.

상위 10% 우수기관 319곳에는 인센티브로 총 76억원(기관별 평균 2400만원, 최고 2억600만원)이 지급된다. `최우수기관 마크'도 부착할 수 있다.

한편 재가장기요양기관(방문간호·방문요양·방문목욕·주야간보호·단기보호)에 대한 평가는 올해 하반기에 실시되며, 전체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