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7-03 오후 12:29:46

지난해 가장 많이 발생한 감염병은 결핵이었다. 이어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A형 간염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전병율)는 `2011 감염병 감시연보'를 6월 28일 발간했다.

2011년 새로 결핵에 이환돼 환자로 신고 된 사람은 3만9557명(40.1%)으로 집계됐다. 결핵예방법을 개정해 신고기한을 단축하고, 결핵민간공공협력사업(PPM) 등 결핵감시·관리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신고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수두 3만6249명(36.7%), 유행성이하선염 6137명(6.2%), A형 간염 5521명(5.6%), 쯔쯔가무시증 5151명(5.2%) 순이었다. 이들 5종 감염병이 2011년 전체 감염병 발생건수의 93.8%를 차지했다.

총 감염병 환자수는 9만8717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95명이 감염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3만3559명 대비 26.1%(3만4842명) 감소했다. 이는 2009∼2010년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이 종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보는 감염병웹통계시스템 홈페이지(stat.cdc.go.kr)에 공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터넷 기반 `감염병웹통계시스템'을 고객 위주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