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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료비 지출 GDP 7% 넘어
기사입력 2012-07-10 오후 12:40:47

 우리나라 국민의료비 지출이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의 7%를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OECD Health Data 2012' 주요지표를 정리 분석해 발표했다. OECD는 건강상태,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 이용·비용 등에 대해 회원국별 비교 통계를 수록한 자료를 배포했다. 2010년 기준으로 작성된 통계다.

 2010년 우리나라 국민의료비 지출은 GDP의 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0년 4.5%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OECD 평균인 9.5%보다 2.4%p 낮았다. 국민의료비 지출이 높은 국가는 미국(17.6%), 프랑스·독일(11.6%) 등이다.

 국민 1인당 국민의료비 지출은 2035달러(한화 약 234만원)로 OECD 평균 3268달러(한화 약 376만원)보다 낮았다. 각국 물가수준을 반영한 환율로 비교했다. 단 국민의료비 지출 증가율은 연평균 9% 수준으로 OECD 평균(4.5%)의 두 배에 달했다.

 국민의료비 중 공적재원에 의한 지출 비율은 58.2%로 1995년 38.5%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OECD 평균인 72.2%보다는 낮았다. 공적재원 지출이 가장 낮은 국가는 칠레·멕시코·미국(50% 이하)이며, 높은 국가는 덴마크·네덜란드·노르웨이(85% 이상)였다.

 우리나라 기대여명은 80.7세로 OECD 평균인 79.8세보다 0.9세 높았다.

 흡연인구는 22.9%로 OECD 평균(21.1%)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남성은 40.8%, 여성은 5.2%로 남녀 간 큰 차이를 보였다.

 성인 비만률은 4.1%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으며, 모든 OECD 국가에서 증가하는 추세였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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