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11-06 오후 13:23:37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추호경)이 올해 4월 출범 이후부터 9월 말까지 6개월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총 256건의 조정·중재신청이 접수됐으며, 이중 피신청인의 동의를 받아 조정이 개시된 사례는 86건이었다. 동의절차가 진행중인 것은 41건, 동의하지 않아 각하되거나 신청을 취하한 것은 129건이었다.
　
조정이 개시된 86건 중 27건이 조정을 완료했으며, 이 중 24건이 조정결정을 따르거나 합의해 조정성립률은 88%였다. 의료기관이 조정을 신청한 것이 3건, 외국인의 신청은 5건이었다.
　
진료과목 중에서 내과의 조정·중재신청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형외과, 치과, 외과 순이었다. 조정·중재가 신청된 의료행위 별로는 수술이 가장 많았고 처치, 진단검사 순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병원이 가장 많았으며 종합병원, 의원이 뒤를 이었다.
　
의료중재원은 “의료기관과 의료인들의 조정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조정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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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