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11-27 오후 12:36:56

한국 여성의 평균수명이 84세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은 77.3세로 26위였다.

　이는 `2012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서 제시됐다. 보고서는 유엔인구기금에서 발간했으며,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한국어판을 11월 14일 펴냈다.

　세계 총인구는 70억521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4680만명(26위), 북한은 2460만명(49위)이었다. 중국이 13억5360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인도(12억5840만명)와 미국(3억1580명)이 뒤를 이었다.

　세계 평균수명은 남성 67.1세, 여성 71.6세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여성이 84세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여성의 경우 일본(87.1세)이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84.9세), 스페인(84.8세)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77.3세로 26위였다. 남성의 경우 평균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아이슬란드(80.3세)였으며, 스위스(80.2세), 일본(80.1세)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낳게 되는 아이의 총수)은 2.5명이었다. 선진국은 1.7명, 개발도상국은 2.6명, 저개발국은 4.1명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선진국의 평균에도 못 미치는 1.4명을 기록했다. 이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1명)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몰타(1.3명)에 이어 낮은 수치다.

　영아사망률(생존출생아 1천명당 생후 5년 미만에 사망하는 수)은 우리나라가 4.7명으로 오스트리아(4.6명), 아일랜드(4.5명)에 이어 낮게 나타났다. 5세 미만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차드(195.5명)였으며, 아프가니스탄(184.2명)이 뒤를 이었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