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5-07 오전 11:33:19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현재 54만명인 치매환자 수는 20년마다 2배씩 증가해 2050년이면 27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건복지부는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결과를 5월 2일 발표했다.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국가적 차원의 치매 유병률 조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18%였으며, 치매 노인환자 수는 54만757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2008년에 예측했던 2012년 치매 기대 유병률 9.08%, 환자 수 53만4000명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이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해 환자 수가 2030년 127만명, 2050년 271만명으로 20년마다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2년 치매 중증도별 분포는 경도치매 41.4%, 중등도치매 25.7%, 최경도치매 17.4%, 중증치매 15.5% 순이었다.

　치매위험도는 고령자일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고학력자보다는 저학력자에게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부재, 두부 외상 과거력, 우울증 등이 있을 때 치매 위험이 증가했다. 중강도 이상의 규칙적 운동은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