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5-07 오전 11:36:41

아이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예방접종 완전접종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와 충남대가 공동연구한 `2012 예방접종률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전국 만 7세 어린이 보호자 6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아이가 만 1세 때 받아야 할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완전접종 비율은 93.0%로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만 3세 때는 80.4%, 만 6세 때는 60.0%로 완전접종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단체생활로 감염병 위험 노출이 높은 만 6세 어린이 10명 중 4명이 국가예방접종을 1가지 이상 빠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완전접종률'은 최상의 방어면역 유지를 위해 연령별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비율을 말한다. 제때 추가접종을 받으면 감염병에 대한 충분한 면역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예방접종주간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국가예방접종에 대한 보호자 부담을 없애고, 선택접종에 대한 지원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