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6-11 오후 14:19:27

치매증상이 있는지 스마트폰을 이용해 스스로 검사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치매 자가검진 앱 `치매체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앱은 △치매 검사안내 △치매 예방 10계명 △치매 검사하기 △치매 지원정보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치매 검사하기'를 누른 후 스스로 검사하기, 보호자가 검사해드리기, 중앙치매센터 파트너가 검사해드리기 등 세 가지 버전 중 하나를 택한 후 진행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음성기능을 탑재했다.

보건소에서 치매 선별검사 시 사용하고 있는 14개 문항을 활용했다. 치매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치매와 관련이 있는 우울증 검사와 기억력 평가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검사를 마치고 나면 결과에 따라 취해야 할 것들을 제시해준다. 치매가 의심되는 이들에게는 근처 보건소나 치매상담센터에 방문할 수 있도록 연락처와 위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신 치매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바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은 6월 말부터 다운 받을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치매환자 유형별 간병지침과 정부의 치매지원 정책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 `치매정보 365'(edementia.or.kr)를 오픈했다. 기존에 운영되던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을 개편한 것으로 환자 가족들을 위한 소통의 장과 치매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