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6-25 오후 13:14:07

국민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건강 주의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시범사업에 (주)다음소프트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기상청이 일기를 예보하는 것처럼 건강분야에서도 국민건강 주의 예보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 주의 예보'는 건보공단이 보유한 국민건강정보DB와 다음소프트가 보유한 소셜미디어 정보를 융합해, 질병 위험 징후 시 주의 예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시점의 주요 유행성 질병에 대한 위험도 예보, 지역별·연령별 위험도 예보 등을 하게 된다.

　건보공단은 국민건강 주의 예보가 발동되면 지역별·집단별 맞춤형 건강관리 안내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희망자에게는 개인별 맞춤형 모바일 건강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주요 질병 3∼5개에 대해 개발·적용하고, 단계적으로 관리대상 질병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국민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의 질병예방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는 공단 빅데이터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증대시키는 주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병의원 이용내역과 의약품 처방, 5대 암검진과 생활습관 등 건강검진결과, 가입자의 자격 및 보험료 자료, 희귀난치성 및 암 등록정보 등을 10년 동안 축적한 8136억건의 빅데이터 자료를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과거 10년간의 가입자 자격 및 보험료, 진료내역, 건강검진 내역 등이 포함된 `국민건강정보DB' 구축을 완료했다. 이어 올 1월에는 국민건강정보DB를 대표하는 `연구용 표본DB' 구축을 완료하고, 완성도 및 질을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