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7-16 오후 17:04:45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GPS 위치추적기)가 7월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 복지용구 급여품목에 포함됐다.

배회감지 서비스는 치매 증상 어르신의 위치를 GPS와 통신을 이용,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월 2970원의 비용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기기 값 13만2000원, 통신료 월 9900원을 내야 했다.

이용 대상자는 장기요양 재가급여 해당자로 치매 증상이 있거나 배회 또는 길잃기 등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우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노인 실종은 연간 77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특히 치매환자의 실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배회감지기의 급여품목 적용으로 가족 및 보호자의 심리적, 사회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혜기자  jh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