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12-03 오후 13:07:41

국민의 건강과 의료의 가치보호를 위해 원격의료 허용과 영리병원 도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보건의료단체가 한목소리를 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6개 보건의료단체는 공동 기자회견을 11월 27일 열고 '원격의료 허용과 영리병원 도입 반대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 유지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했다.

보건의료단체 대표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보건의료의 가치를 훼손하고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허용 등 의료영리화 및 의료상업화 제도 도입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도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보건의료계 및 시민사회와 협의 없이 경제부처가 중심이 돼 국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보건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정부의 정중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소홀히 하지 않고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보건부의 독립신설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