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4-30 오전 08:18:51

◇보건의료계 연구 지원 … 국민 편익 서비스 개발

보건의료 빅데이터가 개방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하고 활용을 지원하는 '의료정보지원센터'가 4월 17일 문을 열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다양하고 방대한 빅데이터를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센터에서는 빅데이터 개방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데이터 연계(공유)를 통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병원 경영지원서비스, 맞춤형 병원 찾기 서비스 등과 같은 콘텐츠를 발굴해 국민 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활용방안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 오픈에 앞서 빅데이터 제공 및 활용을 위한 정보제공 시스템이 구축됐다. 정보제공시스템에는 의료비 명세서, 요양기관 현황, 요양기관 평가정보, 기준정보 등의 보건의료 통계분석 DB와 대용량 정보 분석이 가능한 통계분석 솔루션이 탑재됐다.

센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1별관(서울 서초구 평화빌딩) 12층에 위치했다.

유관기관 및 학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정보분석실'(20석), 의료·산업분야 R&D(연구개발)에 빅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R&D지원실'(20석)이 마련돼 있다.

원거리 연구자가 온라인으로 접속해서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원격서비스' 60회선을 갖추고 있다. 원격회선은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심평원 정보를 주로 이용하는 원거리 연구기관 등에 우선 배분될 예정이다.

빅데이터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심평원 홈페이지(hira.or.kr→정보공개→진료정보이용신청)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으로 빅데이터 이용자 수를 확대하기 위해 IT 인프라를 확장하고, 보건의료정보 공개 포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