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4-30 오전 08:18:41

대한치과의사협회 제29대 회장에 최남섭 후보(현 치과의사협회 부회장·사진)가 선출됐다.

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26일 실시한 회장단 선거에서 기호 2번 최남섭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최남섭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진행된 2차 결선투표에서 478표를 얻으며, 3번 이상훈 후보(305표)를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러닝메이트로 나선 박영섭, 안민호, 장영준 후보가 선출직 부회장으로 확정됐다.

새 회장의 공식임기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며, 임기는 3년이다.

최남섭 당선인은 1953년생으로 서울대 치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장, 서울치과의사협동조합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치과의사협회 부회장, 기업형사무장치과척결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최남섭 당선인은 “회원들에게 힘이 되는 협회가 되겠다”면서 “기업형사무장치과병원 척결과 의료영리화 저지에 주력하며, 동네치과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치과의사협회장 선거는 기존 대의원제에서 선거인단제로 바뀌어 진행됐다. 선거인단은 당연직인 치과의사협회 대의원과 회비를 납부한 전체회원 10명 당 1명을 무작위로 뽑은 선출직으로 구성됐다. 총 1481명의 선거인단 중 1차 투표에는 980명, 2차 결선투표에는 785명이 참여했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