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6-03 오후 13:44:27

정신발달장애로 진료를 받은 남자가 여자보다 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김종대)은 2008∼2012년 정신발달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정신발달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만9916명으로, 남자(76.0%)가 여자(24.0%)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0∼4세가 35.4%로 가장 많았고, 5∼9세가 28.3%로 10세 미만이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008년 52.3명에서 2012년 60.2명으로, 연평균 3.6% 증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 연평균 증가율은 0∼4세 5.5%, 5∼9세 1.6%, 10∼14세 6.3%였다.

2012년 진료인원을 세부질환별로 보면 `전반적 발달장애'(44.6%)와 `말과 언어의 특정발달장애'(43.8%)가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10세 미만에서는 `말과 언어의 특정발달장애', 10대에서는 `전반적 발달장애'가 가장 많았다.

세부질환별로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말과 언어의 특정발달장애'는 5.2% `전반적 발달장애'는 5.1%였다. `학습숙련의 특정발달장애'는 6.8%, `심리적 발달장애'는 3.5%의 감소율을 보였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