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8-05 오후 13:21:20

가천대 길병원이 권역외상센터로 공식 지정됐다. 지난 2월 개소한 전남권역 목포한국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2년 11월 권역외상센터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기존 응급센터, 중환자실, 수술실 등을 기준에 맞게 리모델링하고 인력을 충원해왔다.

권역외상센터는 심각한 외상을 입은 사람이 365일 24시간 전국 어디서나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외상환자 전담팀이 24시간 교대로 상주한다.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은 물론 중환자실, 입원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우리나라의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은 2010년 기준 35.2%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이 15∼20%인 데 비해 높은 편이다. 예방가능사망률은 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 가능했을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뜻한다.

보건복지부는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2017년까지 권역외상센터를 총 17곳 설립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20% 이하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박지선기자  jsba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