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0-28 오후 14:15:31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이 하루 평균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26만625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사망원인 4위인 자살로 숨진 사람은 1만4427명(5.4%)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하루 평균 39.5명이었다는 의미다. 2003년 자살자가 하루 29.9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전보다 자살한 사람이 하루에 10명이 더 많아진 셈이다.

자살사망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은 28.5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 대비 0.4명(1.5%), 2003년 대비 6.0명(26.5%)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 자살사망률이 39.8명으로 여성(17.3명)보다 2.3배 높았다.

우리나라에 이어 헝가리(22.0명)가 2위, 일본(20.9명)이 3위였다. OECD 평균은 12.1명이다.

박지선기자  jsba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