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1-06 오후 16:16:28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43곳을 지정 발표했다. 올해부터 3년 간(2015∼2017년) 인정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경기서북부권)과 울산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경남권)이 신규 지정됐으며, 기존 상급종합병원 중 서울권 3개 병원이 탈락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10개 권역별로 난이도 높은 중증질환 진료를 담당하도록 지정기준을 충족한 종합병원 중 심사를 거쳐 3년마다 지정한다.

지난해 7월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희망하는 52개 종합병원의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상급종합병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권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대 구로병원, 고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이대 목동병원,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경기서북부권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길의료재단 길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인하대병원

△경기남부권 = 고대 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강원권 =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북권 = 충북대병원

△충남권 = 단국대병원, 충남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전북권 = 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남권 =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경북권 =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병원

△경남권 = 경상대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이번 지정평가에서는 중증질환자 위주의 전문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중증입원환자 진료비율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 경증 또는 만성질환자의 외래진료를 억제하기 위해 경증·만성질환 외래환자 구성비율 기준을 신설했다. 응급의료센터 지정기관 여부와 의료법의 중환자실 시설기준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해 진료의 공익기능을 높였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 등을 보완해 상급종합병원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기준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급종합병원의 불필요한 병상 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상급종합병원 병상 증설 시에는 복지부와 사전협의해야 한다. 미이행 시 차기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감점이 적용된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