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24 오전 10:33:34

대한의사협회 제39대 회장으로 추무진 현 회장(사진)이 재선됐다.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39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추무진 후보가 총 유효표 1만3780표 중 3285표(23.8%)를 얻어 당선됐다고 3월 20일 발표했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며 3년이다.

추무진 회장(55세)은 지난해 6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제38대 의협회장으로 당선돼 활동해 왔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대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의사협회 정책이사, 용인시의사회장,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을 지냈다. 순천향대 및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추무진 회장은 “의협 내부의 갈등을 해소해 의료계 대화합의 기틀을 다지고, 의사를 옥죄는 악법에 대응하는 등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회원들이 다시 중책을 맡긴 것 같다”면서 “연속성을 갖고 회무에 임하고, 불합리한 의료체계를 개선해 환자건강을 위한 진료권과 전문성을 제대로 인정받는 의사로 살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직선제(온라인 또는 우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의사협회 신고회원 수는 11만2981명이다. 이중 최근 2년 연속 회비를 납부해 선거권이 부여된 4만4414명 중 1만3780명이 참여해 투표율 31.0%를 기록했다. 우편투표 참여자(3월 3∼20일)는 7849명, 온라인투표 참여자(3월 18∼20일)는 5931명이었다.

추무진 회장과 경합을 벌인 1번 임수흠 후보는 3219표(23.4%), 3번 조인성 후보는 3139표(22.8%), 4번 이용민 후보는 2211표(16.0%), 5번 송후빈 후보는 1792표(13.0%)를 얻었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