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14 오후 15:47:07

국민들이 양성평등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개선되길 희망하는 정책과제가 선정됐다.

여성가족부(장관·김희정)는 ‘2015년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과제 발굴을 위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과제를 발표했다.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는 여성가족부가 정부정책을 성별 특성을 고려해 심층적으로 분석·평가하는 제도이다.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법에 근거해 정책개선안을 도출해 해당기관에 시행을 권고할 수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제안된 과제는 총 57건이며, 최종 8건의 우수과제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3건으로 ‘국공립·시립 문화공연장 내 영유아 시간제 보육시설 운영’ ‘아동과 보호자의 성별을 고려한 아동통합서비스 지원사업(드림스타트) 개선’ ‘노인복지관을 활용한 어르신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성별 특성을 반영한 재난교육 실시’ ‘보건소 등 공공기관에 유모차 보관소 설치’ ‘유아교육기관 화장실에 가림막과 남아용 소변기 설치’ 등 5건이 뽑혔다.

여가부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우수과제를 올해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과제로 선정해 전문연구기관에서 심층적으로 연구·분석하게 할 계획이다. 정책 실현가능성과 효과성이 클 경우 해당기관에 시행을 권고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에도 우수과제를 통보해 지역사회 내에서 우수사례가 실질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지선기자  jsba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