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22 오후 14:09:08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고령인구 증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서 밝혀졌다. 자료는 국내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와 유엔의 `세계인구전망'에 기초해 작성됐다.

발표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올해 73억200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후 계속 증가해 2060년 99억6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한국은 올해 5100만명에서 2030년 5200만명까지 증가한 후 계속 감소해 2060년 4400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65세 이상 비중은 세계 인구의 경우 2015년 8.2%에서 2060년 17.6%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에는 2015년 13.1%에서 2060년 40.1%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모든 대륙에서 유소년인구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고령인구 비중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기준 세계 인구는 유소년인구(0∼14세) 26.0%, 생산가능인구(15∼64세) 65.8%, 고령인구(65세 이상) 8.2%로 구성돼 있다. 2060년에는 유소년인구 20.5%, 생산가능인구 62.0%, 고령인구 17.6%로 인구구조가 고령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의 경우에는 현재 유소년인구 13.9%, 생산가능인구 73.0%, 고령인구 13.1%로 구성돼 있다. 2060년에는 유소년인구 10.2%, 생산가능인구 49.7%, 고령인구 40.1%로 전망돼 특히 고령인구 비중이 27.0%p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세계 국가 중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올해 51번째에서 2060년 2번째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노년부양비(생산가능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의 노년부양비는 현재 12.5명에서 2060년 28.3명으로 15.8명 증가하며, 한국은 현재 17.9명에서 2060년 80.6명으로 4.5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 국가 중 2010∼2014년 한국의 합계출산율(1.23명)은 4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반면 2010∼2013년 한국의 기대수명(81.3세)은 14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의 합계출산율은 2010∼2015년 2.50명으로 1970∼1975년 4.44명에 비해 1.94명 감소했다. 한국은 2010∼2014년 1.23명으로 1970∼1974년 4.21명에 비해 2.98명 감소했다.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