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24 오후 13:05:43

‘2015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이 11월 19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부터는 보건복지부, 법무부, 경찰청, 여성가족부, 교육부 등 5개 아동학대 관계부처가 공동주최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주관했으며, 대한간호협회, 굿네이버스, 한국여성변호사회 등이 후원했다.

기념식은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학대 근절 및 아동인권 증진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아동학대예방 유공자 표창과 아동인권지킴이단 시상 및 우수사례 발표, 아동학대예방을 다짐하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아동학대는 범죄이며 어떤 명목으로든 아동에게 가해지는 체벌은 인정될 수 없다”며 “아동학대 신고가 늘고 있지만, 아동학대의 80% 이상이 가정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신고의무자의 신고와 이웃의 관심이 학대로 고통 받는 우리 아이들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사는 아동복지법에 명시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다. 아동학대를 알게 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해야 한다. 학대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